2025년 4월 5일, 파리 생제르맹(PSG)이 리그 앙 29라운드 만에 조기 우승을 확정 지으며 프랑스 축구 역사에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이번 시즌은 단순한 트로피 획득을 넘어 ‘전술적 진화’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컸습니다. 그 중심에는 이강인이 있었습니다. 2023년 여름 PSG에 합류한 그는 시즌 초반 잠시 공백기를 가졌지만, 이후 빠르게 팀 전술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경기 운영의 축으로 활약해왔습니다. 그의 영리한 패스와 폭넓은 시야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조직 중심 전술과 완벽히 어우러졌습니다.
이강인의 PSG 이적과 성장 배경
이강인은 2023년 7월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하며 유럽 축구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약 2200만 유로라는 한국 선수 최고 수준의 이적료는 그 기대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였습니다. PSG는 스타 의존 전술을 탈피하고 조직력 중심의 새로운 체제로 전환하고 있었고, 이강인의 플레이스타일은 그 퍼즐에 완벽히 들어맞았습니다. 짧은 패스, 전방 압박, 공간 창출에 강한 그는 시즌 중반 이후 경기당 평균 키패스 2.1개, 드리블 성공률 74%를 기록하며 미드필드의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전술 중심으로 활약한 이강인
이강인은 PSG 내에서 ‘움직이는 전술판’이라 불릴 정도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를 전술적으로 가장 중요한 선수로 언급하며,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그의 왼발 킥을 주요 무기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코너킥과 프리킥은 대부분 이강인의 몫이며, 경기 흐름을 주도하는 능력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국적의 동료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언어 능력과 리더십으로 팀 내 화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PSG 조기우승과 이강인의 기여도
2025시즌 PSG는 29라운드 클레르몽전 승리로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이강인은 이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83번의 볼 터치, 6개의 키패스를 기록하며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이번 시즌 리그 23경기에서 2골 5도움을 기록한 그는 기록 이상의 존재감으로 PSG의 리듬을 조율해왔습니다. 특히 전술 전환의 핵심이었던 만큼, 프랑스 언론과 팬들은 “이강인 없이는 경기가 풀리지 않는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결론 및 향후 기대
PSG의 이번 시즌은 단순한 리그 우승이 아닌, ‘완성형 전술 시스템의 정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엔 이강인이 있었습니다. 팀의 전술적 핵심으로 성장한 그는 이제 챔피언스리그라는 더 큰 무대에서 PSG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한 도전에 나섭니다. 이강인의 활약은 개인 커리어뿐 아니라 한국 축구 전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향후 그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